반지의 제왕 관련 일화들
1.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이 물에서 떠내려가는 장면을 찍다가, 비고 몰텐슨은 정말로 죽을 뻔했다. 망토며 칼이며 장화의 무게를 고려하지 못해 진짜 가라앉았던 것.
2. 오크들에게 잡혀간 호빗들을 찾던 아라곤 일행이 오크들이 전멸한 시체를 보게되고, 아라곤은 분노로 소리를 지르며 투구를 발로 찬다. 두세번의 테이크로 인해 그 장면에서 비고는 이미 발가락 골절이 나가있었다. 피터잭슨은 '고통을 연기로 승화시키는 위대한 배우'라며 비고를 찬양했고, 난 그 장면을 볼때마다 발가락에 통증을 느끼며 비명을 지른다.
3. 비고는 아라곤이라는 캐릭터에 진정으로 빠져들어 어딜가나 그의 칼을 지니고 다녔다. 심지어는 밥먹으러 식당에 갈 때도 들고갔다. 어느날은 그의 칼을 의심스레 여긴 경찰들에게 붙들린 적도 있었다.
4. 어느날 아르웬 역의 리브 타일러가 올랜도(레골라스 역)에게 모히칸 스타일을 해보면 귀여울 것 같다고 장난처럼 말했다. 그 뒤, 올랜도는 10개월이 넘게 그 머리를 하고 다녔다.
5. 왕의 귀환에서 피핀, 즉 빌리보이드가 부른 The Steward of Gondor는 작곡도 빌리보이드 본인이 직접 했다.
6. 비고 몰텐슨은 엘프 귀 분장을 신기해 해서 아르웬과의 씬에서 항상 엘프 귀를 슬쩍 만졌다.
7. 눈 덮힌 카라드라스를 넘어가는 씬을 찍으러 올라갈 때 모두 헬기를 타고 갔는데 보로미르역의 숀 빈만 걸어서 올라갔다. 공포증 때문이라고.
8.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서 보로미르가 죽은 후 배로 강을 건너려던 프로도와 함께 가려고 샘이 강물로 뛰어드는 장면
- 눈에 띄지않아 미처 치우지 못했던 유리조각이 샘역의 션 애스틴 발바닥에서 발등까지 뚫고 나오는 사고가 있었다. 그는 신속히 병원으로 실려가 몇바늘 꿰멘 뒤 하루정도 만에 돌아와 다시 그장면을 찍었다.
9. 반지의 제왕 샘 역의 션 애스틴은 프로도 - 일라이저 우드를 실제 생활에서도 돌보다시피 했다.
당시 MTV 무비 어워드에서도 '참석 안한 일라이저한테 션 애스틴이 그 날너와 나눈 밤(인지 대화인지)은 잊지 못할 거야. 전화 기다리고 있어.' 라는 묘한 수상 소감이.
10.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 헬름협곡 전투 중 아라곤역의 비고 몰텐슨의 이에 칼이 맞아 부러졌다.
그는 부러진 이를 집어들고 접착제로 붙이고 다시 찍자고 했지만, 모든 스텝들이 그를 말려 1시간 정도 치과에서 수술을 받은 뒤 돌아와 재 촬영했다고 한다.
11. 반지의 제왕 우르크 하이들 추격씬 - 아라곤과 레골라스와 김리가 평원을 달리는 장면에서 아라곤- 비고는 발가락 두개가 부러졌었고, 레골라스-올랜도는 갈비뼈가 부러졌었으며 김리-(배우가 아닌)김리대역은 무릎이 탈골된 상태였다.
12.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역을 한 일라이저 우드의 대단한 점은 아무데서나 잘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다가 계단에서 굴러도 곧잘 멀쩡하게 일어나 옷을 털곤 했다.
13. 반지의 제왕에서 아르웬이 나즈굴에서 쫓기는 장면, 그리고 파라미르가 오스길리아스를 향해 돌격하는 장면. 둘 다 배우들은 말이 아닌 나무통을 타고 찍었다.
14. 간달프가 발록과 대치하는 장면은 CG였기 때문에, 배우 이안 맥켈린 경은 시선 처리 문제 때문에 테니스 공을 보고 고함을 지르며 촬영했다.
15. 반지의 제왕에 사루만 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리는 생전의 톨킨경과 술집에서 만났던 사이이며 그 자신도 정통한 반지덕. 반지덕들이 모여 반지덕질을 하는 촬영장에서 톨킨경을 실제로 봤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다.
16. 반지의 제왕에서 아르웬이 입었던 드레스는 의상팀이 전부 손바느질로 제작. 특히 아라곤과 이별하는 장면의 갈색 드레스는 가슴부분과 치마자락의 수를 일일히 바느질 철야를 해서 만들었는데 정작 영화에서는 클로즈업하는 바람에 얼굴과 목밖에 안나왔음....
17. 그래서 3편 마지막 재회장면에서 의상팀은 아르웬의 드레스에 총력을 기울임.
"우리는 그 천을 찾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어요. 그 드레스에는 모든 색이 다 들어있죠. 부드러운 신록, 싱그러운 레몬색.. 요정이자 왕비인 그녀에게 알맞는 드레스였죠." 그리고 이번에는 훌륭하게 화면에 잡혀서 의상팀 모두 행복해했다.
18. 반지의 제왕 2편에서 에오윈이 성벽 끝에 서 있고 그녀의 금발머리가 바람에 날리는 아름다운 신이 있음. 정작 배우는 그 신을 찍으며 돌풍 때문에 생기는 먼지와 함께 긴 금발 머리카락에 입 속에 들어와 죽을 뻔했다고.
19.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이 의식을 잃은 채 강물에 추락, 그대로 흘러가는 신이 있었는데 격류에 휘말려 정말 빠져죽을 뻔함. 그리고 이 후 말이 핥아서 눈을 뜨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때 말이 머리카락을 뜯어먹을뻔함.
20. 몇년에 걸친 촬영 끝에 모든 배우들이 자기 역의 말과 친해져서 각자 집에 데려가기로 함. 이 때 션빈이었나? 집에 말을 키울 공간이 없었는데 다른 배우가 돈을 대줘서 말을 키울 장소를 마련. 그리고 모두 행복.
21. 마음에 드는 아라곤역 캐스팅을 못한 피터잭슨은 마지막으로 비고에게 전화를 걸어, 이 영화에 요런 역이 있는데 해볼래? 하고 상당히 캐주얼하게 권유 했다고 함. 그때 옆에서 통화하는 걸 듣고 있던 비고의 아들이 소리치길
22. 비고 몰텐슨은 반지의 제왕 캐스팅을 가져온 매니져를 화를내면서 잘랐다가 위에 나온것 처럼 아들의 부탁으로 출연하고 대박났다. 그리고 그 매니져는 다시 데려옴.
23.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인 프로도 역을 일라이저 우드가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톨킨 팬들로부터 즉각적인 반발이 쏟아졌다.
24. 프로도는 네 명의 호빗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피핀은 가장 어리다. 실제로는 빌리 보이드 (피핀)가 가장 나이가 많고 일라이져는 가장 어리다.
25. 션 애스틴은 샘 와이즈 역할을 위해 몸무게를 30파운드나 불렸다.
26. 아라곤역의 비고 몰텐슨은 너무 캐릭터에 빠져든 나머지 피터 잭슨이 30분동안이나 계속 본명 대신 아라곤이라고 불렀는데 전혀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
27. 반지의 제왕 촬영세트중 운명의 산에 용암에 쓰인 소스는 패스트 푸트 애플 파이에 쓰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28. 사루만과 두쿠 백작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리는 키가 2미터에 가까운 장신으로 젊은 시절 배우가 되려 했을 때 당시 표준으로는 너무 큰 키 (지금 기준으로도 그렇지만) 때문에 꿈이 좌절될 뻔 했다. 그의 아버지는 높은 지위의 군인이었으며 본인도 2차 대전 당시 RAF의 일원이었고 극비 기관 SOE에도 적을 두었었다.
그는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알며, 대부분 따로 공부한 적은 없고 노래를 부르거나 대본으로 공부했다. 스톡홀름에서 일할 당시 세계 제1의 테너였던 유시 비욜링을 만나 성악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권유받았으나 (거의 당신은 노래를 불러야 해, 불러야 한다고! 수준이었음) 배우의 길을 걸었다.
가문의 선조 카란디니가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레드릭 바바롯사에게 받은 가문 문장 반지를 끼고 다닌다.
29. 레골라스 역의 올랜도 블룸이 말에 떨어진 뒤,위로 김리의 대역이 떨어져 올랜도는 갈비뼈가 부러졌다. '비장이 이상한 것같아, 폐가 너무 아파, 췌장이...' ...엄살이 엄청났다고 한다.
30.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 프로도 배긴스 역의 일라이저 우드와 골룸역의 앤디 서키스는 왕의 귀환에서의 반지 쟁탈전을 기념으로
피터잭슨에게서 절대반지를 나눠 받았다고 한다. 요는 무승부라는 얘기. 해피엔딩 해피엔딩
31. 반지의 제왕에서 김리 역할을 맡은 존 라이스 데이비스는 캐스팅 되기전까지는 반지의 제왕에 대해서 문외한이었으나, 원작의 열혈 매니아인 아들의 압박으로 영화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쓸데없는 얘기지만 난쟁이 역할에도 불구하고 원정대 배우들 중 최장신이다(185cm).
32. 반지의 제왕의 피핀 역의 빌리 보이드는 왕립스코틀랜드예술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노래와 악기연주에 매우 뛰어난 재능이 있는데, 특히 테너/라이트 바리톤으로 F#에서 2옥타브 C넘어 A까지 넘어가는 고음처리가 발군이라고 한다. 즉 3편 왕의 귀환의 궁중 노래씬은 맛배기.
붙여서 피핀의 그 궁중 노래씬은 따로 곡을 만든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부른것이라고 한다.
33. 백엔드에서 빌보의 부모로 나오는 남녀의 초상화는 사실 피터 부부의 초상화(턱수염을 없앤)이다.
34.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 샘이 나중에 결혼할 때 키스신이 나오는 장면. 샘이 그 장면을 연기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아라곤 역인 비고가 피핀 역인 빌리한테 기습키스를 했다.
빌리는 남자는 물론 여자한테도 그런 기습키스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너무 놀랐고, 잠시 몇초 동안 사랑에 빠졌다가 바로 역겨워졌다고 했음(농담조로). 그 후 비고를 며칠동안 쳐다보지도 못했고, 메리 역인 도미닉이 "호모들.."이라면서 놀렸다. 빌리는 그 순간 비고의 혀를 느낀 것 같다고 했다. (확신은 못했다지만..)
비고는 "예전부터 빌리에게 그러고 싶다고 남몰래 생각했지만... 이 이야기는 계속하지 않는 게 좋겠군요" 라며 말을 얼버무렸고 도미닉의 말에 의하면 비고는 원정대 멤버 중 5명과 키스를 했다고 함. 남자멤버 5명과.
35. 반지의 제왕을 제작하면서 전투장면에 나오는 오크들을 만들어낸 소프트웨어 매시브에서 각각의 디지털 캐릭터들은 각각 다른 지능을 가지고 전투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처음에 시뮬레이션을 돌릴 때는 문제가 있었다. 전투가 시작되면 30~40 퍼센트의 캐릭터들이 도망쳐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캐릭터들이 보다 용감해져서 싸우고 싶어하도록 만들었다.
36. 2001년 하반기에 피터 잭슨과 뉴라인은 반지 원정대의 극장판을 세시간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만약 반지 원정대가 좋지 않은 반응을 얻으면 두 개의 탑과 왕의 귀환의 런닝 타임을 두시간으로 하기로 했다. 반지 원정대에 대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두 편의 후속작은 같은 길이로 갈 수 있었다.
37.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들의 발 분장은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분장팀의 역작이자 찍을 때마다 발 분장을 해야 했던 배우들의 인내심의 결과물. 그러나 정작 영화에서는 발이 잘 안나와서 배우들이 많이 서운해했다고.
38. 피터잭슨은 쩔어주는 킹콩빠. 킹콩 리메이크를 만들어보는 게 오랜 꿈이었지만 그 당시의 그는 B급 영화나 찍던 2류감독 취급을 받고 있었기에 아무도 지원을 해주지 않음. 어쩔 수 없이 반지의 제왕 같은 거나(!) 찍기로 함. 그리고 결과는 남들 다 아는 대로 대박. 그리고 피터잭슨은 엄청난 지원을 받아 꼴리는대로 킹콩을 찍음.
39. 반지의 제왕에서 처음 호빗들은 나이에 맞게 중장년층을 뽑았다고 함. (작중에서 프로도는 장수잔치를 열고난 후에 마을을 떠남. 반지의 힘으로 늙지 않았다고 하나 외관상 3,40세였음.) 허나 주역 4인방 호빗이 죄다 아저씨인 형국이 되자 그냥 초기 설정을 백지화하고 미화해서 현재의 호빗을 만듬. 그리고 일라이저 우드는 호빗처럼 분장하고 숲을 거니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오디션에 제출, 호빗으로 낙착됨.
40. 반지의 제왕은 천문학적인.. 건 아니지만 온갖 세트비부터 해서 엄청난 금액이 들어감. 예를 들어 인간이 입고 나오는 갑옷들은 전부 수제작으로 한 지역의 공방과 전속 계약을 맺고 백여벌씩 공급받음. 공방 제작자들의 손가락이 지문이 닮아 없어졌다고 할 정도..
그래서 감독님은 첫 설정부터 영화를 시리즈로 만드는 게 아니라 걍 열 다섯시간쯤 되는 영화를 만든다음에 잘라서 상영하기로 함.
그리하여 1-2-3편을 한꺼번에 4년동안 찍음.
그리하여 4년동안 이 영화에 매달려 레골라스로, 아라곤으로, 김리로, 호빗들로 살아온 반지 패밀리들은 서로 엄청나게 친해졌다고 함. 괜히 지들끼리 키스하고 깔깔대는 게 아니다.
41. 반지의 제왕은 요정어 대사가 필수인데, 요정 아르웬 역을 맡았던 리브 타일러는 요정어를 진짜존나너무 못해서 요정어로 연기하는 모든 씬에서 NG를 냈다.
42.프로도역의 일라이저 우드는 오피셜 LOTR 팬클럽의 첫번째 회원이다.
1.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이 물에서 떠내려가는 장면을 찍다가, 비고 몰텐슨은 정말로 죽을 뻔했다. 망토며 칼이며 장화의 무게를 고려하지 못해 진짜 가라앉았던 것.
2. 오크들에게 잡혀간 호빗들을 찾던 아라곤 일행이 오크들이 전멸한 시체를 보게되고, 아라곤은 분노로 소리를 지르며 투구를 발로 찬다. 두세번의 테이크로 인해 그 장면에서 비고는 이미 발가락 골절이 나가있었다. 피터잭슨은 '고통을 연기로 승화시키는 위대한 배우'라며 비고를 찬양했고, 난 그 장면을 볼때마다 발가락에 통증을 느끼며 비명을 지른다.
3. 비고는 아라곤이라는 캐릭터에 진정으로 빠져들어 어딜가나 그의 칼을 지니고 다녔다. 심지어는 밥먹으러 식당에 갈 때도 들고갔다. 어느날은 그의 칼을 의심스레 여긴 경찰들에게 붙들린 적도 있었다.
4. 어느날 아르웬 역의 리브 타일러가 올랜도(레골라스 역)에게 모히칸 스타일을 해보면 귀여울 것 같다고 장난처럼 말했다. 그 뒤, 올랜도는 10개월이 넘게 그 머리를 하고 다녔다.
5. 왕의 귀환에서 피핀, 즉 빌리보이드가 부른 The Steward of Gondor는 작곡도 빌리보이드 본인이 직접 했다.
6. 비고 몰텐슨은 엘프 귀 분장을 신기해 해서 아르웬과의 씬에서 항상 엘프 귀를 슬쩍 만졌다.
7. 눈 덮힌 카라드라스를 넘어가는 씬을 찍으러 올라갈 때 모두 헬기를 타고 갔는데 보로미르역의 숀 빈만 걸어서 올라갔다. 공포증 때문이라고.
8.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서 보로미르가 죽은 후 배로 강을 건너려던 프로도와 함께 가려고 샘이 강물로 뛰어드는 장면
- 눈에 띄지않아 미처 치우지 못했던 유리조각이 샘역의 션 애스틴 발바닥에서 발등까지 뚫고 나오는 사고가 있었다. 그는 신속히 병원으로 실려가 몇바늘 꿰멘 뒤 하루정도 만에 돌아와 다시 그장면을 찍었다.
9. 반지의 제왕 샘 역의 션 애스틴은 프로도 - 일라이저 우드를 실제 생활에서도 돌보다시피 했다.
당시 MTV 무비 어워드에서도 '참석 안한 일라이저한테 션 애스틴이 그 날너와 나눈 밤(인지 대화인지)은 잊지 못할 거야. 전화 기다리고 있어.' 라는 묘한 수상 소감이.
10.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 헬름협곡 전투 중 아라곤역의 비고 몰텐슨의 이에 칼이 맞아 부러졌다.
그는 부러진 이를 집어들고 접착제로 붙이고 다시 찍자고 했지만, 모든 스텝들이 그를 말려 1시간 정도 치과에서 수술을 받은 뒤 돌아와 재 촬영했다고 한다.
11. 반지의 제왕 우르크 하이들 추격씬 - 아라곤과 레골라스와 김리가 평원을 달리는 장면에서 아라곤- 비고는 발가락 두개가 부러졌었고, 레골라스-올랜도는 갈비뼈가 부러졌었으며 김리-(배우가 아닌)김리대역은 무릎이 탈골된 상태였다.
12.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역을 한 일라이저 우드의 대단한 점은 아무데서나 잘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다가 계단에서 굴러도 곧잘 멀쩡하게 일어나 옷을 털곤 했다.
13. 반지의 제왕에서 아르웬이 나즈굴에서 쫓기는 장면, 그리고 파라미르가 오스길리아스를 향해 돌격하는 장면. 둘 다 배우들은 말이 아닌 나무통을 타고 찍었다.
14. 간달프가 발록과 대치하는 장면은 CG였기 때문에, 배우 이안 맥켈린 경은 시선 처리 문제 때문에 테니스 공을 보고 고함을 지르며 촬영했다.
15. 반지의 제왕에 사루만 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리는 생전의 톨킨경과 술집에서 만났던 사이이며 그 자신도 정통한 반지덕. 반지덕들이 모여 반지덕질을 하는 촬영장에서 톨킨경을 실제로 봤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다.
16. 반지의 제왕에서 아르웬이 입었던 드레스는 의상팀이 전부 손바느질로 제작. 특히 아라곤과 이별하는 장면의 갈색 드레스는 가슴부분과 치마자락의 수를 일일히 바느질 철야를 해서 만들었는데 정작 영화에서는 클로즈업하는 바람에 얼굴과 목밖에 안나왔음....
17. 그래서 3편 마지막 재회장면에서 의상팀은 아르웬의 드레스에 총력을 기울임.
"우리는 그 천을 찾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어요. 그 드레스에는 모든 색이 다 들어있죠. 부드러운 신록, 싱그러운 레몬색.. 요정이자 왕비인 그녀에게 알맞는 드레스였죠." 그리고 이번에는 훌륭하게 화면에 잡혀서 의상팀 모두 행복해했다.
18. 반지의 제왕 2편에서 에오윈이 성벽 끝에 서 있고 그녀의 금발머리가 바람에 날리는 아름다운 신이 있음. 정작 배우는 그 신을 찍으며 돌풍 때문에 생기는 먼지와 함께 긴 금발 머리카락에 입 속에 들어와 죽을 뻔했다고.
19.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이 의식을 잃은 채 강물에 추락, 그대로 흘러가는 신이 있었는데 격류에 휘말려 정말 빠져죽을 뻔함. 그리고 이 후 말이 핥아서 눈을 뜨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때 말이 머리카락을 뜯어먹을뻔함.
20. 몇년에 걸친 촬영 끝에 모든 배우들이 자기 역의 말과 친해져서 각자 집에 데려가기로 함. 이 때 션빈이었나? 집에 말을 키울 공간이 없었는데 다른 배우가 돈을 대줘서 말을 키울 장소를 마련. 그리고 모두 행복.
21. 마음에 드는 아라곤역 캐스팅을 못한 피터잭슨은 마지막으로 비고에게 전화를 걸어, 이 영화에 요런 역이 있는데 해볼래? 하고 상당히 캐주얼하게 권유 했다고 함. 그때 옆에서 통화하는 걸 듣고 있던 비고의 아들이 소리치길
"아빠 그거 하세요! 아라곤 엄청 멋있는 캐릭터예요!"
잠시 침묵. 비고 왈
"그 역 맡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아라곤이 누구죠?"
22. 비고 몰텐슨은 반지의 제왕 캐스팅을 가져온 매니져를 화를내면서 잘랐다가 위에 나온것 처럼 아들의 부탁으로 출연하고 대박났다. 그리고 그 매니져는 다시 데려옴.
23.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인 프로도 역을 일라이저 우드가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톨킨 팬들로부터 즉각적인 반발이 쏟아졌다.
24. 프로도는 네 명의 호빗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피핀은 가장 어리다. 실제로는 빌리 보이드 (피핀)가 가장 나이가 많고 일라이져는 가장 어리다.
25. 션 애스틴은 샘 와이즈 역할을 위해 몸무게를 30파운드나 불렸다.
26. 아라곤역의 비고 몰텐슨은 너무 캐릭터에 빠져든 나머지 피터 잭슨이 30분동안이나 계속 본명 대신 아라곤이라고 불렀는데 전혀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
27. 반지의 제왕 촬영세트중 운명의 산에 용암에 쓰인 소스는 패스트 푸트 애플 파이에 쓰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28. 사루만과 두쿠 백작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리는 키가 2미터에 가까운 장신으로 젊은 시절 배우가 되려 했을 때 당시 표준으로는 너무 큰 키 (지금 기준으로도 그렇지만) 때문에 꿈이 좌절될 뻔 했다. 그의 아버지는 높은 지위의 군인이었으며 본인도 2차 대전 당시 RAF의 일원이었고 극비 기관 SOE에도 적을 두었었다.
그는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알며, 대부분 따로 공부한 적은 없고 노래를 부르거나 대본으로 공부했다. 스톡홀름에서 일할 당시 세계 제1의 테너였던 유시 비욜링을 만나 성악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권유받았으나 (거의 당신은 노래를 불러야 해, 불러야 한다고! 수준이었음) 배우의 길을 걸었다.
가문의 선조 카란디니가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레드릭 바바롯사에게 받은 가문 문장 반지를 끼고 다닌다.
29. 레골라스 역의 올랜도 블룸이 말에 떨어진 뒤,위로 김리의 대역이 떨어져 올랜도는 갈비뼈가 부러졌다. '비장이 이상한 것같아, 폐가 너무 아파, 췌장이...' ...엄살이 엄청났다고 한다.
30.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 프로도 배긴스 역의 일라이저 우드와 골룸역의 앤디 서키스는 왕의 귀환에서의 반지 쟁탈전을 기념으로
피터잭슨에게서 절대반지를 나눠 받았다고 한다. 요는 무승부라는 얘기. 해피엔딩 해피엔딩
31. 반지의 제왕에서 김리 역할을 맡은 존 라이스 데이비스는 캐스팅 되기전까지는 반지의 제왕에 대해서 문외한이었으나, 원작의 열혈 매니아인 아들의 압박으로 영화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쓸데없는 얘기지만 난쟁이 역할에도 불구하고 원정대 배우들 중 최장신이다(185cm).
32. 반지의 제왕의 피핀 역의 빌리 보이드는 왕립스코틀랜드예술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노래와 악기연주에 매우 뛰어난 재능이 있는데, 특히 테너/라이트 바리톤으로 F#에서 2옥타브 C넘어 A까지 넘어가는 고음처리가 발군이라고 한다. 즉 3편 왕의 귀환의 궁중 노래씬은 맛배기.
붙여서 피핀의 그 궁중 노래씬은 따로 곡을 만든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부른것이라고 한다.
33. 백엔드에서 빌보의 부모로 나오는 남녀의 초상화는 사실 피터 부부의 초상화(턱수염을 없앤)이다.
34.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 샘이 나중에 결혼할 때 키스신이 나오는 장면. 샘이 그 장면을 연기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아라곤 역인 비고가 피핀 역인 빌리한테 기습키스를 했다.
빌리는 남자는 물론 여자한테도 그런 기습키스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너무 놀랐고, 잠시 몇초 동안 사랑에 빠졌다가 바로 역겨워졌다고 했음(농담조로). 그 후 비고를 며칠동안 쳐다보지도 못했고, 메리 역인 도미닉이 "호모들.."이라면서 놀렸다. 빌리는 그 순간 비고의 혀를 느낀 것 같다고 했다. (확신은 못했다지만..)
비고는 "예전부터 빌리에게 그러고 싶다고 남몰래 생각했지만... 이 이야기는 계속하지 않는 게 좋겠군요" 라며 말을 얼버무렸고 도미닉의 말에 의하면 비고는 원정대 멤버 중 5명과 키스를 했다고 함. 남자멤버 5명과.
35. 반지의 제왕을 제작하면서 전투장면에 나오는 오크들을 만들어낸 소프트웨어 매시브에서 각각의 디지털 캐릭터들은 각각 다른 지능을 가지고 전투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처음에 시뮬레이션을 돌릴 때는 문제가 있었다. 전투가 시작되면 30~40 퍼센트의 캐릭터들이 도망쳐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캐릭터들이 보다 용감해져서 싸우고 싶어하도록 만들었다.
36. 2001년 하반기에 피터 잭슨과 뉴라인은 반지 원정대의 극장판을 세시간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만약 반지 원정대가 좋지 않은 반응을 얻으면 두 개의 탑과 왕의 귀환의 런닝 타임을 두시간으로 하기로 했다. 반지 원정대에 대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두 편의 후속작은 같은 길이로 갈 수 있었다.
37.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들의 발 분장은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분장팀의 역작이자 찍을 때마다 발 분장을 해야 했던 배우들의 인내심의 결과물. 그러나 정작 영화에서는 발이 잘 안나와서 배우들이 많이 서운해했다고.
38. 피터잭슨은 쩔어주는 킹콩빠. 킹콩 리메이크를 만들어보는 게 오랜 꿈이었지만 그 당시의 그는 B급 영화나 찍던 2류감독 취급을 받고 있었기에 아무도 지원을 해주지 않음. 어쩔 수 없이 반지의 제왕 같은 거나(!) 찍기로 함. 그리고 결과는 남들 다 아는 대로 대박. 그리고 피터잭슨은 엄청난 지원을 받아 꼴리는대로 킹콩을 찍음.
39. 반지의 제왕에서 처음 호빗들은 나이에 맞게 중장년층을 뽑았다고 함. (작중에서 프로도는 장수잔치를 열고난 후에 마을을 떠남. 반지의 힘으로 늙지 않았다고 하나 외관상 3,40세였음.) 허나 주역 4인방 호빗이 죄다 아저씨인 형국이 되자 그냥 초기 설정을 백지화하고 미화해서 현재의 호빗을 만듬. 그리고 일라이저 우드는 호빗처럼 분장하고 숲을 거니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오디션에 제출, 호빗으로 낙착됨.
40. 반지의 제왕은 천문학적인.. 건 아니지만 온갖 세트비부터 해서 엄청난 금액이 들어감. 예를 들어 인간이 입고 나오는 갑옷들은 전부 수제작으로 한 지역의 공방과 전속 계약을 맺고 백여벌씩 공급받음. 공방 제작자들의 손가락이 지문이 닮아 없어졌다고 할 정도..
그래서 감독님은 첫 설정부터 영화를 시리즈로 만드는 게 아니라 걍 열 다섯시간쯤 되는 영화를 만든다음에 잘라서 상영하기로 함.
그리하여 1-2-3편을 한꺼번에 4년동안 찍음.
그리하여 4년동안 이 영화에 매달려 레골라스로, 아라곤으로, 김리로, 호빗들로 살아온 반지 패밀리들은 서로 엄청나게 친해졌다고 함. 괜히 지들끼리 키스하고 깔깔대는 게 아니다.
41. 반지의 제왕은 요정어 대사가 필수인데, 요정 아르웬 역을 맡았던 리브 타일러는 요정어를 진짜존나너무 못해서 요정어로 연기하는 모든 씬에서 NG를 냈다.
42.프로도역의 일라이저 우드는 오피셜 LOTR 팬클럽의 첫번째 회원이다.
출처는 하도 복잡해서 말하기 힘들지만 주로 네이버 지식인+반지 팬 페이지+모처발.
중복은 애교입니다.